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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생활가이드]

[공지] 인도 생활 7년, '인디아라이프'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

by 인디아라이프 2026. 2. 6.

[공지] 인도 생활 7년, '인디아라이프'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

안녕하세요, 인도 벵갈루루에서 어느덧 7년째 생활하며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인디아라이프'입니다. 많은 분이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면서 "왜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궁금해하시곤 합니다. 오늘은 저의 7년 차 인도 정착기와 블로그 운영 철학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7년 전, 정보의 바다 속에서 느낀 '정보의 빈곤'

제가 처음 인도 땅을 밟았을 때 가장 큰 장벽은 언어도, 낯선 문화도 아니었습니다. 바로 ‘살아있는 정보의 부재’였습니다.

1.1. 학부모의 시선에서 본 정보 부족의 한계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가장 절실했던 국제학교 선택, 신뢰할 수 있는 병원 리스트, 현지 교육 방식 등의 정보는 인터넷에 넘쳐났지만 정작 알맹이가 없었습니다.

학교 커리큘럼은 홈페이지에 나와 있었지만, 실제 학부모들이 느끼는 장단점이나 입학 준비의 생생한 과정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예를 들어, "IB 커리큘럼이 좋다"는 정보는 있었지만 "우리 아이가 한국 교육에서 IB로 전환할 때 겪는 구체적인 어려움은 무엇인지", "입학 대기자 명단에 오르려면 언제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학비 외에 실제로 드는 비용은 얼마나 되는지" 같은 실질적인 정보는 전무했습니다.

병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Manipal Hospital이 좋다"는 정보는 있었지만, 실제로 아이가 열이 났을 때 어느 과로 가야 하는지, 예약은 어떻게 하는지, 보험 처리는 어떻게 되는지, 한국어 통역 서비스가 있는지 등 당장 필요한 세부 정보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결국 저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몸소 겪으며 하나하나 배워나가야만 했습니다. 첫 학교 선택에서 실패하여 2년 만에 전학을 결정했고, 아이가 아파서 응급실을 찾았다가 의사소통이 안 되어 당황했던 경험도 있습니다. 집 계약을 할 때도 숨겨진 조항 때문에 보증금 환불에 애를 먹었고, 메이드 고용 과정에서 사기를 당할 뻔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하면서 "내가 겪은 이 시행착오들을 누군가는 미리 알고 피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간절해졌습니다.

 


2. 기록의 힘: 개인의 일기에서 모두의 가이드북으로

처음에는 인도에서의 일상을 잊지 않기 위해 기록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과 시시각각 변하는 인도의 풍경을 남기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2.1. 같은 고민을 하는 이웃과의 만남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학부모님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반복되는 질문에 답을 해드리면서, "내가 겪은 이 고생스러운 과정이 누군가에게는 지름길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Story-tree' 블로그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생활 밀착형 가이드'로 거듭난 계기입니다.


3. 이 블로그가 추구하는 세 가지 원칙

제 블로그는 단순한 정보 나열을 지양합니다. 승인을 위한 글쓰기를 넘어, 방문자분들께 실질적인 가치를 드리기 위해 아래 세 가지를 약속합니다.

  • 첫째, 100% 실제 경험 기반: 제가 직접 발로 뛰고 확인한 내용만 정리합니다. 국제학교 입학 준비부터 현지 생활 팁까지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 둘째, 최신성 유지: 인도는 변화가 빠른 곳입니다. 과거의 정보에 머물지 않고 현재의 변화에 맞춰 내용을 꾸준히 업데이트합니다.
  • 셋째, 학부모의 관점: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가장 궁금해할 교육 환경과 안전, 생활 인프라를 우선시합니다.

결론: 누군가의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라며

인도 생활은 예상치 못한 변수가 많지만, 그만큼 새로운 시야를 갖게 해주는 매력적인 시간입니다. 7년 전 제가 느꼈던 막막함을 지금 누군가 느끼고 있다면, 이 블로그가 작은 나침반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인도는 혼란스럽고 예측 불가능한 나라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다양성과 포용력이 넘치는,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같은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곳에서 힌디어와 영어를 배우고, 다양한 문화와 종교를 접하며, 한국에서는 절대 경험할 수 없는 글로벌 감각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처음 인도에 왔을 때 "이 낯선 땅에서 과연 잘 살 수 있을까?" 걱정했던 제가, 이제는 "인도 생활, 정말 잘 선택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 배운 노하우, 발견한 보석 같은 장소들을 이 블로그를 통해 나누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벵갈루루 현지에서 직접 경험한 교육 이야기와 생활 정보를 꾸준히 기록하겠습니다. 국제학교 입학부터 일상 속 문화 이해, 여행 팁, 맛집 추천, 육아 노하우까지 인도 생활의 모든 면을 세세하게 다룰 계획입니다.

궁금한 점이나 추가로 다뤄주었으면 하는 주제가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 저 역시 여러분과의 소통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고 싶습니다. 함께 소통하며 행복한 인도 생활을 만들어가요!

 

감사합니다. '인디아라이프'가 여러분의 인도 생활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