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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생활가이드]

한국인 입맛에 딱! 실패 없는 인도 음식 추천 TOP 11

by 인디아라이프 2026. 2. 11.

 

한국인 입맛에 딱! 실패 없는 인도 음식 추천 TOP 11 

인도에 처음 도착했거나 여행을 오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난관이 바로 '음식'입니다. 강한 향신료와 특유의 향 때문에 겁을 먹기 마련이지만, 사실 인도 요리 중에는 한국인의 소울푸드와 놀라울 정도로 닮은 음식이 많습니다.

벵갈루루에 온 지 7년이 된 지금, 저희 가족은 주말마다 인도 레스토랑을 찾을 만큼 인도 음식에 푹 빠졌습니다. 처음에는 "도저히 못 먹겠다"던 제가 이제는 주변에 맛집을 추천하고 다니니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오늘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호불호 없는 인도 음식들을 제 실제 경험과 함께 상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한국인 입맛에 딱! 실패 없는 인도 음식 추천 TOP 11

1. 아이들도 사랑하는 인도 커리와 난의 조합

인도 식탁의 기본이자 가장 대중적인 메뉴들입니다. 향신료가 낯선 분들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됩니다.

1.1. 입문자의 필수 코스 '버터 치킨 (Butter Chicken)'

토마토소스와 크림, 버터가 들어가 부드럽고 달콤 짭짤한 맛이 특징입니다.

  • 실제 후기: 저희가 처음 주문했던 메뉴인데, 당시 6살 딸아이가 버터 난을 소스에 찍어 먹으며 "피자보다 맛있다"고 극찬한 메뉴입니다. 매운 정도를 "Mild"로 주문하면 아이들도 한 그릇 뚝딱 비워냅니다.
  • 추천 맛집: Empire Restaurant, Barbeque Nation

1.2. 한국인의 마늘 사랑 '갈릭 난 (Garlic Naan)'

화덕에 구운 전통 빵에 다진 마늘과 버터를 얹은 음식입니다.

  • 실제 후기: 갓 구운 난의 마늘 향은 한국인이라면 거부할 수 없는 유혹입니다. 남은 난은 다음 날 에어프라이어에 데우면 다시 바삭해지니 넉넉히 시키셔도 좋습니다.

1.3. 매콤함이 그리울 땐 '치킨 티카 마살라 (Chicken Tikka Masala)'

구운 닭고기를 매콤한 토마토소스에 볶아낸 커리입니다.

  • 실제 후기: 버터 치킨이 너무 달게 느껴지는 분들께 제격입니다. 저희 아들의 '원픽' 메뉴로, 비 오는 날 갈릭 난과 함께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맛입니다.

2. 든든한 한 끼를 위한 고기와 밥 요리

한국인은 역시 고기와 밥이죠. 숯불 향 가득한 치킨과 인도식 볶음밥을 소개합니다.

2.1. 불맛 가득한 '탄두리 치킨 (Tandoori Chicken)'

향신료를 발라 화덕(탄두르)에 구워낸 요리로, 한국의 숯불 바비큐와 흡사합니다.

  • 실제 후기: 아들이 "이건 그냥 한국 치킨이잖아!"라고 했을 만큼 익숙한 맛입니다. 초록색 민트 소스에 찍어 먹으면 느끼함이 사라져 무한 흡입이 가능합니다.

2.2. 인도인의 소울푸드 '치킨 비리야니 (Chicken Biryani)'

고기와 쌀, 향신료를 층층이 쌓아 익힌 인도식 볶음밥입니다.

  • 실제 후기: 처음엔 강한 향에 당황할 수 있지만, 먹다 보면 중독되는 맛입니다. 현지 동료들도 점심 메뉴로 가장 선호하며, 요거트 소스인 '라이타'와 섞어 먹으면 풍미가 더욱 살아납니다.

3. 담백하고 속이 편한 별미 메뉴들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맛을 찾는 분들을 위한 추천 리스트입니다.

3.1. 시금치의 대변신 '팔락 파니르 (Palak Paneer)'

시금치와 인도식 치즈(파니르)로 만든 초록색 커리입니다.

  • 실제 후기: 처음엔 초록 비주얼에 놀랐지만, 한 입 먹어보니 고소함의 끝판왕이었습니다.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싶은 날, 로티와 곁들이면 속이 정말 편안합니다.

3.2. 한국 만두가 생각날 땐 '모모 (Momo)'

인도 북부 스타일의 만두로, 한국의 찐만두와 거의 똑같은 맛을 자랑합니다.

  • 실제 후기: 향수병을 치료해 준 고마운 음식입니다. 찐 모모(Steamed)를 매콤한 소스에 찍어 먹으면 여기가 인도인지 한국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3.3. 담백한 일상의 맛 '로티 (Roti)'

난보다 얇고 담백한 통밀빵으로, 인도인들이 매일 먹는 주식입니다.

  • 실제 후기: 난이 주말 외식용이라면, 로티는 평일 아침용입니다. 칼로리가 낮아 건강 관리에도 좋고 질리지 않는 담백함이 매력입니다.

4. 인도의 즐거움, 길거리 간식과 차(Tea)

현지 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간식들도 놓치지 마세요.

4.1. 톡 터지는 즐거움 '파니 푸리 (Pani Puri)'

바삭한 튀김 공 안에 감자와 매콤 새콤한 물을 넣어 한입에 먹는 간식입니다.

  • 실제 후기: 위생이 걱정된다면 Haldiram's 같은 깔끔한 식당에서 꼭 도전해 보세요. '단짠신'의 조화가 입안에서 톡 터질 때 인도 생활의 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4.2.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마살라 차이 (Masala Chai)'

우유와 생강, 향신료를 넣고 끓인 밀크티입니다.

  • 실제 후기: 인도 친구 집에서 처음 마시고 반했습니다. 특히 비 오는 날이나 쌀쌀한 아침에 마시는 차이 한 잔은 이제 이따금 제 하루를 시작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5. [강력 추천] 남인도의 숨은 보석 '도사 (Dosa)'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메뉴이자, 벵갈루루 생활의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삭한 쌀 크레페인 도사는 그 크기부터 압도적입니다. 감자 커리가 들어간 마살라 도사는 한국의 빈대떡과 비슷한 느낌이라 저희 아이들도 정말 좋아합니다.

 

  • 먹는 팁: 손으로 뜯어 코코넛 처트니에 찍어 드세요. 아침/브런치 메뉴라 주로 오전에 판매하니 참고하세요!
  • 개인적 경험: 벵갈루루에 산다면 도사를 빼놓을 수 없죠. 처음 도사를 봤을 때는 그 크기에 압도됐습니다. 접시보다 큰 도사가 나왔는데, "이걸 어떻게 다 먹지?" 싶었거든요. 하지만 한 입 베어 물자마자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에 순식간에 먹어치웠습니다. 특히 주말 아침에 저희 가족은 근처 도사 맛집에 가는 게 일종의 루틴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Plain Dosa"를 좋아하고, 저와 남편은 속에 감자 커리가 들어간 "Masala Dosa"를 즐깁니다. 도사를 손으로 뜯어서 삼발(Sambar, 렌틸콩 수프)과 코코넛 처트니에 찍어 먹는 맛이란... 한국의 전이나 부침개를 양념장에 찍어 먹는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 추천 팁:
    • Masala Dosa: 감자 커리가 속에 들어있어 한 끼 식사로 완벽
    • Paper Dosa: 종이처럼 얇고 바삭바삭한 도사 (인스타용!)
    • Cheese Dosa: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치즈 도사
    • Rava Dosa: 쌀가루 대신 세몰리나로 만들어 더 바삭함
  • 벵갈루루 추천 맛집:
    • MTR (Mavalli Tiffin Room) - 1924년부터 운영한 전통 맛집
    • Vidyarthi Bhavan - 현지인들이 줄 서서 먹는 곳
    • CTR (Central Tiffin Room) - Malleshwaram의 명물
     ● 주의사항:
    • 도사는 아침/브런치 메뉴라 저녁에는 안 파는 곳이 많습니다
    • 남인도 음식이라 북인도 레스토랑에는 없을 수 있습니다
    • 인도에 사신다면, 특히 남인도에 계신다면, 도사는 꼭 한 번 경험해봐야 할 필수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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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인도 음식은 '도전'이 아닌 '행복'입니다

처음엔 낯설기만 했던 향신료 향이 이제는 가족의 웃음소리와 함께하는 맛있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손으로 난을 찢어 먹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면 인도에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11가지 메뉴부터 하나씩 시작해 보세요. 생각보다 무섭지 않고, 오히려 여러분의 인도 생활을 훨씬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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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음식 도사와 비리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