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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교육 및 자녀 생활]

IB 학생들이 G6~G8 때 부모가 가장 많이 실수하는 선택 3가지

by 인디아라이프 2026. 2. 15.

 

IB 학생들이 G6~G8 때 부모가 가장 많이 실수하는 선택 3가지

국제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둔 부모라면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아직 중학생인데 벌써 진로를 고민해야 할까?"

저 역시 현재 G2와 G5,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입니다. 큰아이가 곧 G6로 올라가면서 중학교 과정인 MYP(Middle Years Programme)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주변 선배 학부모들의 경험담을 들으면서 이 시기가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IB 과정에서는 G6~G8 시기가 단순한 중학교 시기가 아닙니다. 이 시기의 선택과 준비가 이후 IGCSE, IB DP 과목 선택, 그리고 대학 진학 방향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많은 학부모들이 이 시기에 비슷한 실수를 반복한다고 합니다.


 

IB 학생들이 G6~G8 때 부모가 가장 많이 실수하는 선택 3가지
 
IB MYP 과정은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키우는 시기입니다
 
학부모의 진솔한 고백: 첫째 아이가 G5에 올라가기 전까지만 해도 '중학생은 아직 어리니까'라는 생각으로 여유롭게 접근했습니다. 하지만 선배 학부모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이 시기야말로 방향을 잡아주는 결정적인 시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배운 교훈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1. 아직 어리니까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많은 학부모들이 범하는 첫 번째 실수는 "아직 중학생이니까 성적 관리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초등학교를 마치고 중학교에 올라가는 시기인데, 좀 더 여유롭게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었거든요.

IB는 단순 시험이 아닌 프로젝트와 발표 중심의 평가 시스템입니다

중학교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는 오해

하지만 IB 시스템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상황이 달랐습니다. IB MYP 과정에서는 이미 학습 태도와 평가 방식에 적응하는 과정이 시작됩니다. 단순히 시험 점수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얼마나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시작하는 것이죠.

IB MYP에서 중요하게 평가하는 4가지 핵심 역량
  • 프로젝트 수행 능력: 주제를 정하고 스스로 리서치하여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
  • 리서치 능력: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찾고 분석하며 인용하는 능력
  • 발표와 토론: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전달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는 태도
  • 자기주도 학습: 교사의 지시 없이도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습관

선배 학부모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니, 이 시기에 부모가 과제를 대신 정리해 주거나 성적만 겉으로 유지하는 방식으로 넘어가면, G9 이후 갑자기 학업 부담이 크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IGCSE와 IB DP 과정에서는 이러한 자기주도 능력이 기본으로 갖춰져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이 시기에 해야 할 역할
  • 결과보다 과정 중심으로 피드백하기: "A를 받아서 잘했어"보다는 "이 부분을 어떻게 생각해냈니?"라고 물어보기
  • 스스로 계획하고 제출하는 습관 만들기: 과제 마감일을 부모가 챙겨주지 말고 학생 스스로 관리하게 하기
  • 실패 경험을 막지 않기: 과제를 늦게 제출하거나 결과가 좋지 않아도 그 경험에서 배울 수 있도록 지켜보기

저는 큰아이가 G6로 올라가기 전에 이러한 원칙들을 미리 세워두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가 어려워할 수도 있지만, 지금부터 스스로 하는 습관을 들여야 나중에 훨씬 수월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거든요.

수학 과목의 방향은 중학교 시기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2. 수학 과목 방향을 너무 늦게 고민하는 것

두 번째로 흔한 실수는 수학 과목의 방향을 IB DP 시작 직전에 고민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학부모들이 G11이 되어서야 "우리 아이가 Math AA를 할까, Math AI를 할까?"를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Math AA vs Math AI는 갑자기 결정되지 않는다

하지만 실제로는 G6~G8 시기의 수학 이해도와 접근 방식이 이후 선택을 결정합니다. IB DP에서는 수학이 두 가지 트랙으로 나뉩니다:

IB DP 수학 과목의 두 가지 방향
  • Math AA (Analysis and Approaches): 순수 수학, 증명 중심, 공대·경제·이공계 진학에 필수
  • Math AI (Applications and Interpretation): 응용 수학, 실생활 문제 해결, 인문·경영·사회과학 진학에 적합

문제는 이 선택이 단순히 G11에 가서 고르는 것이 아니라, 중학교 시기의 수학 학습 방식에서부터 자연스럽게 형성된다는 점입니다. 만약 G6~G8 시기에 수학을 단순히 문제풀이와 공식 암기로만 접근했다면, Math AA 과정 진입이 매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개념 이해 중심의 수학 학습이 중요합니다

제가 만난 한 선배 학부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아이는 공대를 가고 싶어했는데, Math AA HL이 너무 어려워서 결국 AI로 바꿨어요. 중학교 때 개념보다 문제풀이만 시켰던 게 후회됩니다."

중학교 시기 수학 학습의 현실적인 접근 방법
  • 계산 속도보다 개념 이해 중심: "왜 이렇게 풀리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함
  • 문제 풀이 과정 설명하게 하기: 답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사고 과정을 말로 표현하는 연습
  • 수학을 '과목'이 아니라 '언어'로 익히기: 일상 생활에서 수학적 사고를 활용하는 습관

저는 큰아이가 G5를 마치는 지금, 수학 문제를 풀 때 항상 "이걸 어떻게 생각했어?"라고 물어보고 있습니다. 답이 맞든 틀리든, 사고 과정을 설명하는 연습이 지금부터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진정성 있는 활동의 지속성이 중요합니다

3. 비교과 활동을 스펙처럼 쌓으려는 것

세 번째 실수는 비교과 활동을 마치 이력서의 항목처럼 채우려는 시도입니다. 국제학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우리 아이는 벌써 다섯 가지 활동을 하고 있어요"라는 대화가 자주 오갑니다.

활동의 개수보다 지속성이 중요하다

하지만 IB의 핵심 철학인 CAS(Creativity, Activity, Service)를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IB에서는 활동의 숫자를 세지 않습니다. 대신 다음을 훨씬 더 중요하게 봅니다:

IB에서 비교과 활동을 평가하는 3가지 기준
  • 지속성: 얼마나 오래 그 활동을 이어왔는가? 3년 이상 지속한 활동 하나가 1년씩 한 활동 다섯 개보다 의미 있음
  • 성장과 변화: 그 활동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변화했는가? 단순 참여가 아닌 성찰이 중요
  • 자발성: 부모나 학교가 시켜서 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 활동인가?

실제로 IB DP 과정에서 작성하는 CAS 리플렉션을 보면, "나는 이 활동을 통해 무엇을 배웠고, 어떤 어려움을 극복했으며,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를 깊이 있게 성찰해야 합니다. 단순히 "봉사 20시간 완료"는 의미가 없습니다.

아이 스스로 즐기는 활동을 깊이 있게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선배 학부모의 사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는 G6 때 다섯 가지 활동을 했는데, 정작 본인이 좋아하는 게 뭔지 몰랐어요. G8이 되어서야 로봇 코딩에 진심으로 관심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그때부터 그것 하나만 깊이 파고들었어요. 결과적으로 그게 대학 에세이의 핵심 주제가 됐습니다."

중학교 시기 비교과 활동의 올바른 접근법
  • G6~G7은 탐색의 시기: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며 아이가 진정으로 즐기는 것 찾기
  • G8부터는 집중의 시기: 1~2가지 활동을 중심으로 깊이와 리더십 개발하기
  • 정기적인 성찰 대화: "이 활동이 즐거웠어? 힘들었던 점은? 다음엔 뭘 해보고 싶어?"

저는 큰아이에게 G6 첫 학기에는 여러 클럽 활동을 자유롭게 시도해보도록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한 학기가 지난 후 아이와 함께 대화하며, 정말 계속하고 싶은 활동이 무엇인지 찾아갈 예정입니다. 억지로 채우는 활동은 아이에게도 부담이고, 결과적으로도 의미가 없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속도와 방향을 존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IB 중학교 시기의 핵심은 '앞서가기'가 아니라 '방향 잡기'

선배 학부모들과 교육 전문가들의 조언을 종합해보니, IB 교육은 빨리 가는 학생보다 자기 속도를 알고 꾸준히 가는 학생에게 유리합니다.

G6~G8 시기는 대학을 준비하는 시기가 아닙니다. 아이의 강점과 학습 스타일을 발견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며,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를 조급하게 보내지 않고 방향을 잘 잡아두면, 이후 IGCSE와 IB DP 과정은 훨씬 안정적으로 이어집니다. 성적과 스펙을 쌓는 것보다, 아이가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진짜 준비입니다.

마지막 당부: 저 역시 큰아이의 G6 진학을 앞두고 많은 고민과 불안이 있습니다. 하지만 선배 학부모들의 경험담을 통해 배운 것은, 지금 당장의 성적이나 활동 개수보다 "우리 아이가 스스로 하는 힘"을 키워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이 글이 같은 고민을 하는 학부모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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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커뮤니티가 되길 바랍니다.

-인디아라이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