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해외이사 준비물 체크리스트: 가져가면 유용한 것과 현지 조달 가능한 것 총정리입니다.
인도로 해외이사를 준비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은 “무엇을 가져가고, 무엇을 현지에서 사면 되는가”를 판단하는 일입니다.
인도는 전반적으로 인건비가 낮은 편이지만, 외국인이 자주 사용하는 물건이나 한국식 생활에 필요한 품목은 생각보다 비싸거나 품질 차이가 커서 시행착오가 생기기 쉽습니다.
저 역시 정착 초기에 “굳이 가져갈 필요 없겠다” 싶었던 물건을 결국 비싸게 다시 구매하거나, 품질이 만족스럽지 않아 여러 번 바꾸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아래 체크리스트는 2026년 현재 인도(특히 벵갈루루) 장기 거주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생활에서 체감한 우선순위대로 정리한 목록입니다.

1) 반드시 한국에서 가져가야 하는 물품입니다.
이 카테고리는 인도에서 구하기 어렵거나, 구하더라도 품질·가격 면에서 만족도가 낮아 “결국 한국에서 가져오는 게 가장 효율적이었던 물건”들입니다.
① 의약품 & 상비약입니다.
- 해열진통제(타이레놀/이부프로펜 계열) → 현지에서도 구매 가능하지만 제품 종류가 많고 성분·복용 기준이 달라 처음에는 선택이 어렵습니다.
- 감기약(종합감기약/목감기약) → 초기에 컨디션이 무너지면 병원 방문도 부담이 되기 때문에, 익숙한 약이 있으면 대응이 빠릅니다.
- 지사제/소화제 → 장 트러블은 누구나 한 번쯤 겪기 쉬운 편이라, 급할 때 바로 먹을 약이 있으면 훨씬 안정적입니다.
- 연고(벌레 물림/가려움/상처용) → 모기나 벌레 이슈가 생각보다 잦고, 피부가 예민한 경우 현지 제품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 파스/근육통 크림 → 이사 후 짐 정리로 근육통이 생기기 쉬운데, 현지 제품은 향이나 사용감이 낯설 수 있습니다.
- 체온계 →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필수이며, 당장 필요할 때 바로 구하기가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 개인 처방약 + 영문 처방전 → 동일 성분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 최소 2~3개월 분은 준비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인도 약 배달 서비스가 활용할 수 있지만, 초기 정착까지는 가져오시는 게 유용합니다. ☞ [인도 비상약 리스트 및 약국 앱]
② 위생용품입니다.
- 생리대/팬티라이너 → 현지 제품도 있으나 흡수력·촉감·사이즈가 다르게 느껴질 수 있어, 초기 적응 기간에는 한국 제품이 편합니다.
- 렌즈 세척액/렌즈 용품 → 제품 선택 폭이 좁거나 가격이 높게 느껴질 수 있어, 자주 쓰는 브랜드를 미리 챙기면 좋습니다.
- 민감성 스킨케어(기초 제품) → 물과 기후 변화로 피부가 민감해질 수 있어, 최소 한두 달은 익숙한 제품을 쓰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③ 주방 필수품입니다.
- 좋은 칼 → 현지에서 구입 가능한 칼도 있지만 날 유지가 어렵거나 손에 잘 맞지 않아, 자주 요리하는 경우 체감 차이가 큽니다.
- 도마 → 위생과 내구성 때문에 한국에서 쓰던 제품을 가져오면 만족도가 높습니다.
- 김치통/밀폐용기 → 인도에서도 용기는 많지만 냄새 차단이나 밀폐력이 아쉬운 경우가 있어, 김치·반찬 보관에는 좋은 용기가 큰 도움이 됩니다.
- 프라이팬(코팅 좋은 제품) → 현지 제품은 가격 대비 코팅 내구성이 아쉽게 느껴질 때가 있어, 자주 쓰는 팬은 한국 제품이 편합니다.
- 전기밥솥 + 변압기 → 한국식 밥맛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만족도가 매우 높으며, 현지에서 한국 밥솥을 사면 가격이 크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④ 전기/전자 관련 물품입니다.
- 멀티어댑터/멀티탭 → 콘센트 규격이 달라 불편함이 생기기 쉬운데, 멀티어댑터 하나가 생활 스트레스를 크게 줄여줍니다.
- 변압기 → 인도 전압은 230V인 경우가 많아, 220V 전용 제품 사용 시 변압기 준비가 안전합니다.
- 노트북/태블릿 등 주요 기기 → 현지 구매도 가능하지만 가격과 A/S, 키보드 배열 등에서 한국 구매가 더 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2) 있으면 생활이 훨씬 편해지는 물품입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실제로 가져와서 “정착 초기에 정말 잘했다”라고 느꼈던 물건들입니다.
① 생활 소품입니다.
- 옷걸이 → 현지 옷걸이는 품질 편차가 크고, 초기에 수량이 부족하면 정리 스트레스가 커집니다.
- 압축팩 → 계절 옷 보관과 공간 절약에 유용하며, 이사 짐 정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 빨래망 → 세탁기 사용 시 옷 손상을 줄여주고, 작은 아이 옷이나 속옷 관리에 편합니다.
- 욕실 슬리퍼/방수 매트 → 욕실 구조가 한국과 달라 물 튐이 잦을 수 있어, 초기에 있으면 생활이 훨씬 편합니다.
② 아이가 있는 가정에 유용한 물품입니다.
- 한국 책/학습 교재입니다. → 현지에서는 한국어 자료를 구하기가 어렵고 배송비가 부담될 수 있어, 초기에는 챙겨가면 좋습니다.
- 필기구/학습 노트입니다. → 현지에서도 구매 가능하지만, 익숙한 규격과 품질을 선호한다면 일부는 가져가는 편이 편합니다.
3) 인도에서 충분히 조달 가능한 물품입니다.
아래 물품은 현지 구매가 편하고, 배송도 쉬워 굳이 이삿짐으로 가져가지 않아도 되는 편입니다.
① 대형 가구·가전입니다.
- 침대, 소파, 식탁 등 가구입니다.
-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기본 가전입니다. 특히 정전이 자주 발생할 수 있어서 한국 제품의 경우 고장이 많이 납니다.
- 에어컨 관련 물품입니다.
- 특히 가전의 경우 인도는 정전이 자주 발생할 수 있어서 한국 제품의 경우 고장이 많이 나기도 하니 가능한 인도에서 구매하시기를 권장합니다.
- 외국인 주재원이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는 풀퍼니시드(가구 포함)인 경우가 많아, 계약 조건에 따라 중복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인도 부동산 계약 핵심 조항]
② 생필품입니다.
- 휴지, 세제, 수건, 청소용품 등입니다.
- 물병, 간단한 주방 소모품 등입니다.
- 인도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고 물의 특성상 인도 제품을 쓰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BigBasket, Amazon India, Blinkit 같은 앱을 이용하면 생각보다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어 초기 조달도 어렵지 않습니다.
③ 기본 식재료입니다.
- 쌀, 채소, 과일, 우유, 요거트 등입니다.
현지 마트나 외국인 마트, 신선식품 배달 서비스로 충분히 해결 가능하며, 오히려 이삿짐으로 가져가면 관리가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4) 한국 식재료는 “얼마나” 가져가야 할지 기준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 고추장, 된장, 미역, 라면 같은 한국 식재료는 인도에서도 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입품 비중이 높아질수록 가격이 빠르게 올라가고, 품목에 따라 ‘체감 물가’가 확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식은 “정착 초기 2~3개월 분량만 가져가고, 이후에는 현지 구매로 전환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회사 지원 혹은 물류 회사를 통해 1년에 2~4회 한국 물품(식재료 포함)을 받을 기회가 있습니다.
- 처음에는 익숙한 맛이 정착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 시간이 지나면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대체 식재료가 눈에 들어오고, 소비 패턴도 안정됩니다.
5) 해외이사 짐 꾸리기 핵심 팁입니다.
- 부피보다 “대체 불가능성”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현지에서 살 수 있어도 품질·가격·시간 비용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 전자제품은 한국에서 준비하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 가격, 내구성, 사용감, A/S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 소모품은 현지 구매를 기본으로 두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 배송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쟁여가면 오히려 짐만 늘어날 수 있습니다.
- 초기 한 달을 상상하며 “바로 필요할 것”부터 우선순위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 정착 초기에 가장 피곤한 시기는 ‘필요한데 당장 없는 상황’이 반복될 때입니다.
마무리입니다.
인도는 생각보다 편리한 나라입니다.
하지만 정착 초기에는 작은 불편이 연달아 쌓이면서 피로도가 크게 올라가는 시기가 있습니다.
그 시기를 조금 더 안정적으로 지나가기 위해서는, 가져갈 물건과 현지에서 살 물건을 현실적으로 구분하는 준비가 큰 도움이 됩니다.
이 체크리스트가 인도 해외이사를 준비하는 분들께 예산과 짐 계획을 세우는 데 실질적인 기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인도 정착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경험자 관점에서 꾸준히 정리해 나가겠습니다.
-인디아라이프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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